해외입국자 자가격리면제 방법

해외입국자-자가격리-면제-섬네일

---

안녕하세요? 나의달님입니다. 저는 지난 9월 말에 미국 LA로 떠나 2주 안 되게 여행을 한 뒤 현재 한국에 들어와 있는 상태입니다. 제가 여행을 하기 전, 그리고 여행을 하면서도 미국에서 한국에 입국할 때 2주 자가격리가 정말 면제되는지 도무지 확신이 안 섰어서, 그리고 필요한 서류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파악이 되지 않아 마음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가 미국에서 한국 들어온 뒤 정말 2주 동안 자가격리 면제가 된 상태입니다. 이게 모든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고 특정 조건이 갖춰져야 합니다. 저와 같은 상황이시라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입국할 때 어떤 서류들이 필요했는지 등 한번 포스팅에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면제" 포스팅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미국에서 한국 입국 시 필요했던 것 / 공항에서는?
2. 일단 면제가 되면? / 격리면제자 입국후 공항철도 이용하기

---

※ 저는 10월 9일 미국 LA에서 출발, 한국 시간으로 10일에 입국했습니다. 이 포스팅은 이 시점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정책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mohw.go.kr) 공지사항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10월, 예방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자가격리 면제가 적용되지 않는 국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 10월 예방접종완료자 격리면제 적용 제외국가 : 20개국

나미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라위, 모잠비크, 미얀마, 방글라데시, 브라질, 수리남, 앙골라,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잠비아, 지부티, 칠레,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트리니다드토바고,
파키스탄, 페루, 필리핀

---

해외입국자 자가격리면제 방법

1. 미국에서 한국 입국 시 필요했던 것 / 공항에서는?

해외입국자-제출서류

☞ 우선 저는 대한민국 국적이고, 한국이 실거주지이고, 미국은 잠깐 여행으로 간 것뿐입니다.
☞ 저는 이미 8월에 국내에서 코로나 화이자 백신 2차까지 접종 완료하였습니다.
☞ 위의 사진처럼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여권, 건강상태질문서, 특별검역신고서, PCR 음성결과서입니다. 건강상태질문서와 특별검역신고서는 입국행 기내에서 나눠줍니다. 그때 작성하면 되는데 별로 오래 안 걸립니다. 저기 위에 보시면 추가 제출 서류가 있는데, 저는 일단 국내 예방접종완료자로서 COOV앱, 정부24 예방접종증명서를 모두 미리 준비해놓았습니다. 제가 헷갈렸던 부분은 격리면제서를 준비해야하는가? 였었는데, 해외 거주민들이 입국할 때 해당하는 서류인 것 같아 결국 준비 안 했는데 어디서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 입국 시 코로나 증상이 없었고,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가를 여행한 사실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PCR음성결과서일텐데요,
☞ 미국에서 비행기 탑승 72시간 이내 받은 PCR검사 음성확인서가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 미국 Curative라는 곳에서 무료로 검사를 완료한 뒤 출력해서 공항에 갔습니다. (음성확인서를 72시간 이내로 보는지, 단순히 3일 이내이기만 하면 되는지, 발급일 기준인지, 검사일 기준인지 공항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저는 괜히 문제가 생기는 것을 원치 않았고, 모든 것을 72시간 이내로 완료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비행기 탑승 기준 72시간 내에 검사도 받고 및 결과도 나오도록 일정을 잡았습니다.)

8/30 입국자부터 국내 예방접종완료자 충족 요건이 변경되었습니다. 바로 다음과 같습니다:
① 국내 예방접종완료자 충족 요건 변경 (8.30일 입국자부터)

(기존) 예방접종완료 후 2주가 경과된 이후에 출국한 경우
→ (변경) 입국일 기준 예방접종완료자 일 것 (예방접종완료 후 2주가 경과된 이후에 입국한 경우)
* 예시 : 2차 접종일(접종완료일)이 ‘21.9.1 인 경우, 입국일이 ’21.9.16 0시 이후인 경우 격리면제 가능

반응형

코로나 PCR 음성확인서 인정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PCR음성확인서-공지

정리: 국내백신접종완료자이므로, 그리고 예방접종완료 후 충분한 시간이 지난 뒤 여행을 간 것이기 때문에 크게 필요한 것이 없었습니다. 위험한 곳을 여행한 것도 아니었고, 증상도 없었습니다. 여권 및 기내에서 작성한 서류 외에 제가 준비한 것이라고는 쿠브(COOV) 앱을 미리 다운받아서 공항에서 국내예방접종완료 확인을 받은 것, 미국에서 시간 내에 알맞은 방법으로 PCR 검사를 받고 음성확인서를 출력해간 것뿐입니다. 위의 공지에도 72시간 이내 "발급된" 것이면 된다고 했는데.. 저는 혹시나 해서 72시간 내에 검사도 받고 발급도 되게 했습니다. 그리고 여권번호는 굳이 없어도 될 것 같지만 검사소 직원에게 부탁해서 결과지에 나오게 해달라고 추가로 부탁하기까지 했습니다. 항원, 항체검사는 인정하지 않으니 주의하시고요.

※ 쿠브앱은 영어로도 언어 변환이 되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도 뭐 식당 같은 데 들어가면서 예방접종완료 사실을 증명할 때 유용히 쓰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쿠브앱이 아니라면 질병관리청 사이트에서 백신접종완료증명서를 출력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전 둘 다 했습니다.

공항에서 서류 정말 꼼꼼히 확인합니다. 위에 언급된 서류, 여권, COOV앱을 보면서 1차, 2차 접종일까지 정말 꼼꼼하게 하나씩 확인하시더라고요. PCR 음성 확인서도 기준에 맞게 한 것인지, 필요한 정보가 모두 기재되어 있는지 하나하나 보셨고요. 체감상 줄 서서 제 차례까지 끝내는 데 20분 걸렸던 것 같습니다. COOV앱 외의 다른 앱 다운로드는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여권

모든 것이 완료되면 이런 스티커를 붙여주십니다. 웬만하면 바로 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세관신고서 내고도 출구에서 스티커 잘 붙어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셨고, 공항철도 타려고 할 때도 확인하셨습니다.

방역흐름도가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어서 공식 웹사이트에서 가져왔습니다.

---

2. 일단 면제가 되면? / 격리면제자 입국후 공항철도 이용하기

공항에서 자유롭게 나왔다고 끝난 것이 아닙니다. 저의 경우 이제 짐을 찾고 공항철도를 타러 가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관할보건소였습니다. 앞으로 언제, 언제 코로나검사를 받으면 되는지, 어디서 받으면 되는지 설명해주시면서 제가 누구와 함께 살고 있는지, 어딜 여행했는지, 어떤 목적으로 여행했는지 등 여쭤보셨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기본적으로 코시국에 해외여행을 가면 코로나검사는 4번은 받아야겠습니다. (출국전, 입국전, 입국후 2번) 이렇게입니다. 일단 면제가 되었어도 우선 입국 후 1일차에 실거주지 관할보건소에서 PCR검사를 받고 다음 날 음성 확인을 받기까지 자가에서 대기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입국일로부터 6일~7일차에 한 번 더 PCR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만일 검사를 받지 않거나 양성으로 나올 경우 즉시 자가격리로 전환되고, 확진이라는 결과가 나오면 확진자 관련 조치가 시행됩니다. 집근처 보건소가 아닌 지정된 보건소에 가는 것이 조금 성가셨지만 제 주변 사람들을 위한 최소한의 예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궁금하신 게 격리면제자가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을까?일텐데요,

공항철도-탑승가능-승객-스티커

개찰구 앞에서 사람들이 스티커가 붙어있는 여권을 확인하고 이런 태그를 붙여주셨습니다. 여권 스티커는 정말 안 떼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해외입국자-공항철도-탑승안내

해외입국자-공항철도-이용

주변에는 이런 안내문이 있었습니다. 필요하신 분이 있을까하여 찍어보았습니다. 결론은 공항철도도 무리 없이 이용했습니다.

---

결론적으로 저는 국내예방접종완료자이고, 접종완료후 일정 시간 경과후 여행을 한 뒤 돌아왔으며(COOV앱 다운 미리하기!), 기준에 맞는 출발국 PCR 음성 확인서가 있었기 때문에 여권 및 기내에서 배부된 종이(건강상태질문서, 특별검역신고서) 2개만 잘 작성해서 무사히 격리면제자가 되었습니다. COOV앱 외에 따로 다운로드한 앱은 없습니다. 당연히, 저는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가를 여행한 것도 아니었고, 입국시 코로나 증상도 없었습니다. 공항철도도 무리없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돌아와서는 관할보건소에서 PCR검사를 입국후 1일차, 6~7일차, 이렇게 두 번 받아야 합니다. 다른 분들께 제 후기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아울러 계속해서 관련 정책이 업데이트되고 있으니 관련 정보를 재차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방법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