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에 다가가는 방법들
안녕~ 즐거운 한국어 배우기 시간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다들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오늘도 열심히 배움을 추구하는 당신을 위해 이번에는 ‘배움’과 관련된 표현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얼른 배우고 싶다고 말해주세요~!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흔히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말하곤 합니다. 한 분야를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전에는 몰랐던 새로운 것들이 하나둘 나타나고 우리는 겸손해집니다. 하지만 피상적인, 얕은 지식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마치 모든 것을 아는 것처럼 행동하고 남을 깔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을 두고 우리는 건방지다고, 오만하다고 말합니다. 자신을 스스로 낮출 줄 모르는 사람에게 교만하다, 교만스럽다는 표현을 쓸 수도 있겠습니다.
아시다시피 무언가를 배우는 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수도 있고, 학원에 다닐 수도 있습니다. 혼자서 책을 사서 공부할 수도 있지요. 우리는 혼자서 공부하는 것을 “독학”(獨學)을 한다고 말합니다. 홀로 독(獨) 자에 배울 학(學) 자를 씁니다. 영어를 어떻게 배웠어요?”라는 질문에 “저는 독학했어요.”라고 간단하게 답할 수 있습니다. 보통 혼자 힘으로 무언가를 잘 익힌 사람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큰 감탄과 존경의 시선을 받곤 합니다.
이외에도 과외가 있습니다. 무언가를 잘하는 사람이나 전문가에게 돈을 주고 개인적으로 수업을 받는 형태를 의미합니다. 한국에서는 대학생들이 과외 아르바이트를 굉장히 많이 합니다. 과외를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도 있지요. 과외는 1:1 과외가 있고 그룹 과외가 있습니다. 당연히 배우는 사람이 여러 명인 그룹 과외가 1:1 과외에 비해 비용 부담이 적은 경향이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배움의 형태로는 인터넷 강의가 있습니다. 이것은 짧게 줄여서 “인강”이라고도 불립니다. 인터넷으로 미리 녹화되어 있는 강의를 듣는 것입니다. 반면 대학교에서는 현장에서 듣지 않고 온라인으로 듣는 강의를 일컬을 때 사이버(cyber) 강의라는 표현을 씁니다. 이것을 줄여서 흔히 “싸강”이라고 말합니다. 대학생들 사이에서 자주 쓰이는 말이니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며칠 전 사이버 강의를 들을 때 흔히 일어나는 일에 관한 재미있는 움짤을 보아서 아래에 공유합니다. 저는 너무 공감이 되었어요..! ㅋㅋ
대학교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학점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본인이 관심이 있어서 교수님께 미리 양해를 구한 뒤 수업에 참여하는 형태를 청강(聽講)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정규 수강생은 아니지만 수업을 듣는 것이지요. 엄청난 열정이 필요해야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아요. 독강(獨講)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독학처럼 홀로 독(獨) 자를 씁니다. 아는 사람 없이 혼자서 강의를 신청해서 듣는 것입니다. 강의와 강의 사이에 있는 공백은 공강(空講)이라고 부릅니다.
요즘에는 배움의 방식이 더 다양해졌습니다. e-book, 블로그, 유튜브, 라디오, 팟캐스트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마음과 실력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같이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배움의 형태를 스터디라고 부릅니다. 영어 “study”에서 온 표현이지요. 스터디는 여러 사람이 모이는 만큼 온라인, 오프라인, 온․오프라인 등 그 형태가 다양하며, 그 방법, 규모 또한 다양합니다. 저도 지금 직장인이지만 세 개의 스터디에 참여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거의 정적인 배움의 방식에 관해서만 말씀드렸네요. 여러분은 요즘 어떤 방법으로, 무엇을 배우고 있나요? 댓글을 통해 알려주세요! ^^
저희 블로그가 여러분의 배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진1 출처
Translated into English...
Approaches to Learning
Hello! The time for a new Korean learning opportunity has arrived! Have you all had an enjoyable time since last time?
As you must be a zealous student, we thought we’d introduce you to expressions associated with learning today. Please tell me you can’t wait to learn! So, shall we start?
You can often hear the expression 배움에는 끝이 없다 (there is no end to learning). The more we look into something, the more we learn about other things we did not even know existed, and this makes us humbler. But, there are also those people who, with only superficial and shallow knowledge, claim they are experts. We would call these people arrogant (건방지다) or haughty (오만하다). We can also use the expressions 교만하다 and 교만스럽다 (arrogant, haughty) for people who do not know how to be humble.
As you might know, there are many different methods one might use to learn something. At school, one can listen to classes, and one can also attend academies and the like. In addition, there are those who buy books and study for themselves. This, we can call “독학”(獨學, self-study). If you look at the hanja, it consists of 獨(독), which refers to self, and 學(학), which refers to learning. To the question “how did you study English,” one can simply answer “저는 독학했어요 (I self-studied).” Often, the people who are able to study something on their own receive a lot of respect and admiration from people around them.
Beyond this, we can also think of 과외 (private tutoring). It refers to the practice of finding and paying someone who is good at something to teach you privately. In Korea, this is a very common part-time job for university students. There are also people who do this as a full-time job. One can (usually) choose between one-on-one and group tutoring sessions. Quite naturally, group tutoring sessions where you join in with a lot of other students are typically cheaper than one-on-one sessions.
By learning something through online classes, you would listen to 인터넷 강의(online lectures). This can be shortened in colloquial speech to 인강. This is the practice of listening to or watching pre-recorded lectures through the internet. On another note, one may refer to university lectures that are viewed or listened to online in Korean as 사이버 강의 (cyber lectures), or 싸강 for short. This is a term that is frequently used among university students, so you might find it useful. Below, I will share a funny 움짤 (GIF) that I saw a few days ago that demonstrates a common incident during cyber lectures. I can personally relate a lot to this GIF ㅋㅋ
Since we have mentioned university, let us look at some expressions related to taking courses. The act of listening in on a university course because of one’s interest for the subject without receiving credits is known as 청강 (聽講, auditing a course). In other words, you are not a student in the course, but you listen to its lectures regardless. I am sure this requires a lot of passion. There’s also the term 독강 (獨講). This word contains the same first hanja (독, 獨, self) as in the term 독학, which we looked at earlier. 독강 refers to the act of registering for a course by yourself without knowing anyone else who takes that same course. The time between two different lectures is known as 공강(空講).
These days, the resources and methods you can use to learn something are getting more diverse. E-books, blogs, YouTube, radio, podcasts, etc. are just a few examples. One particular method, gathering people of similar abilities and minds to study towards a common goal, is known as 스터디 (study groups). This term comes from the English word “study.” To the degree that these study groups gather a lot of people, their nature – for instance whether they’re online, offline or a mixture of the two – is also varied, and their particular methods and sizes are also diverse. Although I am an employee, I too participate in three study groups at the moment.
It seems like I only told you about very static forms of learning today. What are you learning these days, and what study methods are you using? Let us know in the comment section! ^^
We do hope that our blog can be of even a small help in your learning jour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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